3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합동감식··· 佛 BEA 참여
꼬리쪽 기내 선반 집중 진행
블랙박스 기록도 정밀분석중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5-02-02 15:57:00
[부산=최성일 기자] 최근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3일 진행될 예정이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일 오전부터 소방, 경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철위와 프랑스 BEA 등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에어부산 여객기 동체 내부 각종 부품과 화물칸 화재 영향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실려있는 항공유를 제거하지 않고 현장 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합동감식은 탑승객과 승무원이 발화지점으로 지목한 여객기 꼬리 쪽 기내 선반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에서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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