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33도 불볕더위, 안은 겨울왕국…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눈놀이 축제'
초여름 도심 속 겨울왕국, 계절의 경계 허문 특별한 가족 나들이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6-05-19 16:26:29
빙상장은 크게 스케이트 존과 눈놀이 존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했다. 스케이트 존에서는 초보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펭귄과 돌고래 모양의 보조기구가 무료로 제공됐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은 눈놀이 존이었다. 아이들은 계절을 잊은 채 눈사람과 이글루를 만들며 환호했고, 부모들은 추억의 빨간 원형 썰매를 끌어주며 뜻깊은 가족 나들이를 만끽했다.
이러한 이색 행사의 이면에는 철저한 준비와 선진적인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주최 측은 빙상장 내부 펜스에 안전손잡이를 새로 설치하고 빙면 테스트를 거치는 등 꼼꼼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구역별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밀집 사고를 원천 차단했다. 더불어 종이 신청서 대신 QR코드 사전 예약과 전자 설문조사를 전면 도입하는 '탄소 제로(Zero)' 운영을 선보이며, 공공체육시설의 ESG 경영 실천이라는 의미 있는 선례를 남겼다.
자녀와 함께 빙상장을 찾은 한 시민은 "따뜻한 5월에 아이들에게 눈놀이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무척 신선하고 즐거웠다"며 호평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계절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꾸준히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Q1. 김해시민스포츠센터 규격은 어떻게 되며 이런 행사 후 업장 영업에는 지장이 없나요?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은 국제규격 정규 아이스링크(30m×61m) 시설입니다.
이번 행사는 기존 회원과 일반 이용객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관휴무일에 진행하였습니다.
행사 종료 후에는 빙면 정비와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정상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놀이 행사에 사용된 구역은 즉시 정리하고 빙면 복구 작업을 진행하여 익일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Q2. 입장료는 무료였나요?
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였습니다.
다만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QR 사전예약 방식으로 접수하였으며, 회차별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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