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광주생활이끄미’ 출범

광주 1년 이상 거주, 한국어‧외국어 능통 외국인주민 10명 구성
지역 적응 경험 공유, 관공서·병원·은행 등 기관 동행 통역서비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3-28 16:05:15

▲ 광주광역시, 28일 광산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외국인주민 광주생활이끄미 자원활동가단 발대식’ 후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광산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외국인주민 광주생활이끄미 자원활동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주생활이끄미 자원활동가단’은 광주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어와 외국어에 능통한 6개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인도‧몽골‧캄보디아‧중국) 출신 외국인주민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활동가 임명장 수여, 통역서비스 실무 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활동가들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외국인주민과 공공기관 등을 동행해 통역하는 것으로, 이번 교육은 박주경 호남대학교 영어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활동가들은 자신들이 입국 초기에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 입국한 외국인주민이 지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가 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관공서·병원·은행 등 기관에 동행해 언어장벽 없이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처음 한국에 와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을 잊지 않고 나눠주기 위해 자원해준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활동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주민은 주저하지 말고 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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