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민석, 제2 박찬대 될 수 있어”

“정청래 감성적 접근 성공... 쉽게 보면 안 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6-07-30 16:12:10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김민석 후보는 제2의 박찬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찬대 (당 대표)후보 때도 민주당 국회의원 170여명이 지원했었는데 결과는 정청래가 됐다. 정청래가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성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가)신천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당대회가)진흙탕이 됐는데 이건 패착”이라며 “다행히 충청도 투표를 앞두고 김민석 후보가 충북지사, 세종시장 만나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정책 협의를 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걸 일찍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오는 8월1일 충청권 경선과 관련해 “아무래도 고향이니까 정청래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나”라며 “제가 처음 분석할 때도 정청래 절대 무시 못한다, 호남에서는 송영길이 꿈틀거린다고 했었는데 그대로 딱 나오지 않았나. 정청래 쉽게 보면 안 된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오늘날 이러한 검찰 개혁을 불러온 것은 역사적으로 검찰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윤석열, 한동훈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자다가 봉창 때리는 소리 하는데 이건 참새가 죽을 때 짹하고 죽듯이 검찰 수사권이 완전히 박탈당하고 또 검찰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한 말씀해 본 거지,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우려 표명에 대해서도 “그걸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정성호 장관은 어떻게됐든 검찰 수장이고 법조인으로서 자기의 조직이 없어지는 데 대해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자기 손으로 해체하는 것은 피했으면 하는 생각 아니었겠나”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러나 결자해지 차원에서 완전히 끝마치고 10월2일 출범하는 중수청, 공소청을 제대로 출범시키고 그 방향이 잡히는 한두달까지는 검찰개혁을 완전히 마치는 법무부 장관으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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