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번기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 주의’ 당부

작업복 착용·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실천 강조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6-05-19 16:26:29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작업 활동이 늘면서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져 농업인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주요 감염 위험 요인은 농작업과 제초 작업 등이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 오한,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나며,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약 20%에 달하는 감염병이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현재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 노출 최소화를 위한 작업복,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까지 착용 ▲작업복의 목과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짓부리는 양말 안으로 넣기 ▲진드기 기피제를 충분히 뿌리기 ▲풀밭에 눕거나 풀숲 위에 옷을 벗어놓지 않기 ▲농작업 후에 바로 샤워하기 ▲사용한 작업복은 일반 세탁물과 분리해 세탁하기 등 안전 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작업복 착용, 기피제 사용, 농작업 후 샤워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며, “농작업 후 2주 이내 38도 이상 발열, 발진·심한 두통·근육통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40명의 농업인 안전 리더를 육성해 농작업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가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장갑·팔 토시·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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