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그룹 2N제곱, 3년에 걸친 해원 프로젝트의 결실 <해원해줄게요 : REMASTER>
굿 의식과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다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1-23 16:17:50
<해원해줄게요 : REMASTER>는 ‘해원(解冤)’이라는 한국 전통문화의 개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해원은 신이나 조상에게 원통한 마음을 풀고 간절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이번 작품은 이러한 전통적 요소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1년 창작그룹 2N제곱의 창단과 함께 시작된 <해원해줄게요> 프로젝트는 매 해 진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첫 번째 공연은 플랫폼엘에서 열렸고 두 번째 공연은 ‘황해도에서 진도까지’라는 주제로 문래예술공장에서 선보였다. 이번 세 번째 공연 <해원해줄게요 : REMASTER>는 3년에 걸친 프로젝트의 결실로 전통음악과 굿 의식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그룹 2N제곱은 김성근, 오초롱 두 명의 연주자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팀으로,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음악에서 주요 선율을 담당하는 아쟁과 피리 연주자로 구성된 이들은 전통을 근간으로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또한 다양한 악기 연주와 노래를 병행하며 전통악기의 본연의 소리에 집중해 깊이 있는 음악적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공연은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1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총 4회로 진행되며,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예매는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2N제곱의 김성근 대표는 “<해원해줄게요 : REMASTER>는 전통 해원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시각을 더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공연을 통해 바쁜 삶 속에서 잠시의 쉼이 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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