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평면 동해마을‘2025 좋은이웃 밝은동네’대상 수상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12-18 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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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륜산 천혜의 환경 속 주민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 모범 사례
    ▲ 해남군 북평면 동해마을, ' 2025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 수상 기념촬영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북평면 동해마을(대표 모용기)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bc광주방송이 주관한 2025년‘좋은이웃 밝은동네’대상을 수상했다.


    두륜산 자락에 자리잡은 동해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주민들 간 남다른 화합 정신으로, 2004년 생태우수마을,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 2007년 정보화마을, 2011년 김치행복마을 등에 연속 선정되며 해남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마을 공동체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물놀이 체험장은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남군 대표 여름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는 등 주민 주도형 소득사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매년 겨울에는‘동해김치마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마을에서 생산한 배추와 고춧가루 등을 활용해 김치를 담가 북평면 22개 마을회관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주민들은 부녀회·노인회·청년회 등 마을 단위 조직이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갖추고 자체 수익분배 규약에 따라 수익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등 사업 운영 전 과정에서 공동체 중심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 주도로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종합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업 신청부터 완료까지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갈등 없이 협력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아울러 동해마을은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가 주관한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에서 다수 수상하며 전국 357개 정보화마을 가운데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자리잡았다.


    군 관계자는 “동해마을은 주민 간 소통과 단합이 가장 잘 이루어진 마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마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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