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전·월세 허위 매물 올려 5억 사기
7명 구속…5명 불구속 송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6-07-29 16:20:39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 허위 전·월세 매물을 올려놓고 피해자들을 속여 계약금 및 보증금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범죄집단조직·사기)로 총책 2명을 포함한 조직원 8명과 이들에게 대포계좌를 제공한 4명 등 총 12명을 송치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압수물 분석과 전국 피해 사례 추가 확인을 거쳐 이들의 여죄 63건을 추가로 밝혀내 함께 송치했으며, 범죄집단 조직에 대해 범죄수익금 6000만원 상당을 추징보전 했다.
수사결과 피해자는 90명, 피해액은 5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5년 10월경부터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시세보다 저렴한 허위 전·월세 매물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뒤 조직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가짜 공인중개사와 집주인 행세를 하며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미경찰서는 지난 2025년 11월 접수된 진정서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해 같은해 12월 조직원들을 붙잡았고, 도주했던 총책 등은 올해 1월 중순 추가로 검거했다. 이후 여죄수사를 거쳐 이달 27일 사건을 모두 송치했다.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가급적 집주인을 직접 만나 계약하고, 피해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추가 여죄가 확인되는 대로 계속 수사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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