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쌍백초등학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한 평 집짓기’ 준공식 개최
학생 손으로 완성한 ‘숲속 다락방’, 배움과 공동체의 공간으로 재탄생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6-05-29 16:30:40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남도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4월 6일부터 약 두 달간 주 1회씩 운영됐다. 사업은 ‘CTR Impact: 신라상회기금’의 지원을 받아 ‘꿈을짓는학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구관혁)이 주관했으며, 쌍백초 3~6학년 학생 13명과 학교 밖 청소년 5명 등 총 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망치질과 톱질 같은 기초 목공 작업부터 바닥 골조 세우기, 벽체·지붕 구조 제작, 창문 설치, 내·외부 마감, 바닥 시공에 이르기까지 집짓기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협동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수료증 수여, 학생 소감 발표, 문패 달기와 열쇠 전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간은 합천군 산림과의 지원으로 추진된 학교 숲 조성 사업과 어우러져, 쌍백초만의 특색 있는 숲속 학생 자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망치질도 서툴렀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집짓기의 재미를 느꼈다”며 “내 손으로 직접 집을 완성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점규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집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 그리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넓고 깊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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