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관영-이원택 모두 李 대통령과 함께할 사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5-31 1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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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측 “宋, 가짜 민주당 행세 돕는 무책임한 행위”
    金 “당선 후 당 지도부 개편되는 9월 중 민주당 복당”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맞붙은 전북지사 선거를 놓고 민주당 내홍이 커지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에선 당내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원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김관영 후보를 옹호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을 겨냥해 “가짜 민주당 행세를 돕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직격했다.


    이원택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가 불법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영구 제명된 김관영 후보를 ‘어차피 민주당 사람’,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 등으로 치켜세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공식 결정을 부정하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정치적 개입”이라고 날을 세웠다.
    선대위는 특히 “김관영 캠프가 ‘나도 민주당 사람' 프레임을 전파하고 있다"며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선거 홍보에 즉각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퇴출 당한 후보가 당의 이름 뒤에 숨어 민주당 행세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본질 흐리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김관영 후보를 배제하고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김관영 후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인 만큼 도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민주당이 평택을 재보선에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데 전북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관영ㆍ이원택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원택 선대위는 “송 전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사안을 다시 끌어들여 대통령을 정치적 논란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과 전북 도민들은 불법 의혹으로 제명된 무소속 후보의 가짜 민주당 행세와 이를 비호하려는 행태를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며 “전북 선거를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이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관영 후보는 최근 ‘당선 후 9월 복당’을 추진하겠다며 중앙 정부 및 여당과의 협력 체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에서 다소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민주당내 대다수 의원 역시 저에 대한 제명 처분이 과도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충돌 지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선거 승리 이후 당 지도부가 개편되는 9월 중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당선 이후 즉각적인 복당을 통해 정상적인 도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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