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회,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촉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3-19 01:34:1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은승희)가 최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익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과 일본 정부가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전까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중단할 것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전 ‘당사자간 대화’를 권고한 2021년 7월 개정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을 상기하여 우리 정부 및 국제사회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와 협의를 통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 중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한국인을 강제 동원한 사실이 확인된 강제노역의 현장”이라며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 세계유산을 보호한다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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