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암문화관광재단, “물 아래 하늘, 우리 소리를 담다” 공연
오는 27일 기찬랜드에서 월출의 바람 아래, 소리로 그리는 여름의 장면 연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25 16:59:38
오는 27일(일) 오후 3시,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의 감각을 지닌 성향예술단’(대표: 임봉금)과 함께 야외공연 “물 아래 하늘, 우리 소리를 담다”를 선보인다.
성향예술단은 오래도록 지역에서 국악의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발굴해온 단체다. 이번 무대는 영암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서양의 음률’과 ‘남도의 숨결’이 나란히 호흡하는 한 편의 ‘공존의 악보’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장르를 넘고, 세대를 잇는다. 무용과 관현악, 사물놀이와 민요, 그리고 창작국악까지 흩어졌던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시간’을 만든다. 출연진만 해도 60여 명, 그 만큼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서로를 건드리고, 다시 품는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 김복음 PD는 “ 단순히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결합을 넘어서, ‘영암’이라는 장소성과 ‘지금’이라는 시간의 감각이 어떻게 소리로 번역되는지 직접 확인 하실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공연이 지역 주민들에게 한 여름 오후,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내용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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