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설명회 개최
전기요금 부담 완화·RE100 대응…경남도, 산단 태양광 보급 본격 추진
경남도, 산단 태양광 확대 나선다…산단 태양광 설명회 개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5-09-11 12:38:15
[창원=최성일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태양광 권역별(서부·동부권) 보급 설명회’를 지난 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요구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 관계자들의 태양광 사업 이해를 도와 실제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 및 태양광 수익구조 안내 △한국남동발전의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정책설명 △경남소재 태양광 전문기업 홍보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태양광 전력 생산 구조와 수익성,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력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최근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50% 인상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청정에너지 확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산업용 태양광 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 대한 높은 참여도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큰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는 11일(목) 오후 2시에는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동부권 산단 태양광 설명회가 개최되며, 도는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경남도 산업단지에는 27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전국 1위의 보급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허가가 증가하면서 태양광 보급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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