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고베시의회와 협력 방안 논의
일본 일한 우호 고베시의회 의원 12명 인천시의회 방문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4-18 17:13:59
시의회는 18일 일본 고베시 일한 우호 고베시의회 의원연맹(회장 요시다 켄지)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의회 간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인천-고베 자매도시 15주년 및 대한항공 직항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고베 부시장 등 77명의 대표단이 인천시를 방문했고 방문단 중 의원연맹 12명이 인천시의회 방문을 별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요시다 켄지 회장은 “인천시의회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와 고베시가 자매도시로 서로 협력하고 있듯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양 의회도 상호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권 의장은 “국제무역항과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고베시는 외국인 거주자와 국제교류가 활발한 도시”라며 “WHO와 UNDRR 등 3개의 UN 기구 일본사무소가 소재하고 일본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첨단 의료 기술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또한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등 항공과 해운을 모두 갖춘 트라이포트 도시이면서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과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세계적인 도시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톱10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또 “인천과 고베의 지리적・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 도시 의회 간 정책 협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고베시 일행은 인천상공회의소, 재외동포웰컴센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을 방문한 후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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