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민·관·산·학과‘해남형 미래교육’방향 논의
독서인문으로 인간다움, AI교육으로 미래다움 키운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22 17:11:31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22일(월)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전라남도해남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 해남교육 주요업무계획을 중심으로 해남교육지원청이 중점 추진하는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 행정’ 등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지식 전달 중심 교육을 넘어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을 교육의 기반으로 삼은 ‘해남형 로컬리즘 교육’실행 계획이 중점적으로 공유되며, 지역과 연계한 교육 협력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특히‘해남다움’을 교육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으로 삼아, 지역성과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김천옥 위원장은“이번 임시회를 통해 해남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과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학생들의 창의적인 질문을 살리는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독서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연주 교육장은 “위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6년에는 해남교육이 학생·학부모·지역사회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맞춤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해남다움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지역에 뿌리를 둔 인간다움과 미래 기술 역량이 공생하는 해남형 특색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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