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해남군‘지역산업 연계 AI특화모델 구축’방안 논의

해남형 글로컬교육 모델 학교 육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22 17:28:40

▲ 해남교육지원청, 2025 해남군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 개최 후 기념촬영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과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22일(월)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2025. 해남군 지역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해남군과 해남교육지원청이 지역의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교육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남군수,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해남교육지원청이 ‘지역산업 연계 AI특화모델 구축’을 제안해 ‘해남형 글로컬교육 모델 학교 육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해남형 글로컬교육 모델 학교 육성은 독서·인문교육을 기반으로 인간다움을 기르고, AI·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미래다움 구현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세계로 성장하는 해남형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해남동초, 화원초–해남중–해남공업고를 중심으로 한 AI교육 연계 모델을 구축해 학교급 간 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 기반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해남군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우선 과제로 해남군청-해남교육지원청 ‘(가칭) AI·에너지 수도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 추진, '해남군청-해남공업고 간 업무협약 체결', '해남교육재단을 중심으로 한 교육 협업 체계 강화' 등을 선정해 해남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해남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교육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협의회는 지역과 교육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해남만의 특색 있는 글로컬교육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해남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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