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역소, 남수단 파병 부대원 감염병 예방 교육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29 09:48:44

 인천검역소가 한빛부대 20진 장병들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검역소)[문찬식 기자] 국립인천검역소가 남수단 파병을 앞둔 국제평화지원단 한빛부대 20진 장병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했다.

 

약 300명 규모의 한빛부대 20진은 8월부터 약 1년간 남수단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현지 유행 감염병과 검역감염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남수단은 3분기 기준 검역감염병 지정지역으로 에볼라바이러스를 비롯해 콜레라, 황열, 홍역, 폴리오, 엠폭스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말라리아 유행 지역으로도 분류된다. 

 

이에 인천검역소는 한빛부대 20진 장병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두 차례의 전문화된 감염병 교육을 기획했다. 1차 '의무대' 대상 심화 교육은 7월 10일 인천검역소 회의실에서 한빛부대 20진 의무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2차 '전 부대원' 대상 교육은 7월 28일 국제평화지원단 강당에서 한빛부대 20진 전 장병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이날 인천검역소 검역관이 남수단의 감염병 예방 수칙과 현지 보건위생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을 강의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여행 건강 오피셜’ 서비스를 통해 국가별 감염병 정보, 감염병별 예방 정보 및 예방접종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긴급 상황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이용 안내도 함께 안내했다.

 

김주심 소장은 “한빛부대 장병들이 남수단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립인천검역소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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