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열린관광지 종사자 기초수어교육 실시
문화관광해설사·관광 종사자 94명 참여 … 청각장애인과의 소통 첫걸음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5-09-10 15:18:05
진주시는 9일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주성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관내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린관광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초수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진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월아산 숲속의 진주 현장근로자 등 총 9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설 현장에서 청각장애인 관광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다졌다.
교육은 9월 8일부터 23일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되며 ▲역사·문화 및 자연환경 관련 기초 어휘 학습 ▲사건·인물 표현법 ▲해설문 구성 및 시연 ▲관광 동선 안내와 감성문장 구성 등 각 관광지 특성을 고려한 전문과정을 포함한다.
참석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수어 한마디에도 관광객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진주성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찾는 모든 분들이 불편함 없이 해설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수어교육은 관광 종사자들의 장애 이해와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열린관광 환경을 확대해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도시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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