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기독교적 교리 언급 왜곡 보도...법적 책임 묻겠다” 오마이뉴스 등 직격“언론

빙자해 국가 비극, 정치적 악용...선전선동 일삼는 반국가적 행태 즉각 중단하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12-30 22:14:2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시무 중인 사랑제일교회가 30일 “전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전 목사의 발언 일부를 왜곡해 음해성 기사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회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부 언론이 반국가세력 척결 운동에 앞장서 온 전광훈 목사 죽이기를 했던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전 국민이 애통해하는 사건까지 악용하는 악의적 행태는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오마이뉴스 등 일부 언론은 전 목사가 전날 유튜브 채널에서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이번 참사를 일으켰고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사고가 난 건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문화, 주사파 문화, 북한 문화로 넘어간 문화적 현상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이에 대해 “당시 전 목사는 ‘사탄이 어떠한 일을 할지라도 그 사탄이 일으키는 악한 일들까지도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이루어진다는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언급한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이를 부인하는 것이 오히려 이단일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더욱이 참사 소식을 접하자마자 피해자를 기리는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예정된 ‘탄핵 반대 집회’를 모두 중단했는데도 이같이 보도한 것은 국가 비극 사태를 항상 정치적으로 악용해 왔던 좌파 진영의 습관이 반복된 것”이라며 “언론을 빙자해 오직 복음과 나라를 걱정하는 일념으로 활동해 온 개인에 대한 악의적 폄훼를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데 대해, 반국가세력으로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 속에서 선전선동을 일삼는 반국가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범죄적 보도에 동참하는 모든 언론과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적 책임을 철저히 추궁해서 이러한 범죄 행위가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결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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