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천시민대학’ 첫해부터 성과 뚜렷... 금천형 평생학습 모델 정착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1-14 22:33:2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형 평생학습 대표 사업인 ‘금천시민대학’을 2025년 시범 운영한 결과,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금천시민대학은 동평생학습센터를 연계해 금천 전역을 하나의 캠퍼스로 조성하고, 주민의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문사회학부, 문화예술학부, 시민참여학부, 미래디지털학부 등 4개 학부에서 29개 과정이 총 207회 운영됐으며, 407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금천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마을공유공간, 문화시설, 청년공간 등 총 9개 기관에서 분산 운영됐다.
학부별로는 인문사회학부에서 철학, 시 창작 및 글쓰기, 타로 활용 심리학 과정이 운영됐고, 문화예술학부에서는 스마트폰 활용 사진반, 바른 자세와 모델 워킹, 공예, 미학, 인공지능 기반 음악창작 과정 등이 진행됐다.
운영 결과도 긍정적이다. 학습자 만족도는 93.1%, 전공 과정 이수율은 82.5%로 나타났으며, 실제 성과도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반 수강생은 ‘제3회 금천구 사진공모전’에서 공감스토리상 수상을, 인공지능(AI) 음악 창작반 수강생은 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 ‘G-Sound 30’ 공모전에서 입선했다.
바른 자세·모델 워킹 과정 수강생 두 명은 ‘2025 머니투데이 골든에이지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등 주민들의 배움이 지역의 자긍심으로 확장되는 성과도 확인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시민대학은 시범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라며, “2026년에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금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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