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가벼운 유시민, 20대 남성 조롱하다 설화 후폭풍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12-27 03:00:25
김현동 청년 대변인 "20대 청년 아우성, 철없는 질투 아니다" 반발
김세의 "60대 되면 뇌 썩는다고 했던 유시민도 60대" 과거 발언 소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최근 한 강연에서 20대 남성의 분노를 철없는 질투로 폄훼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한 출판사 주최 강연에서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LOLㆍ온라인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해(라고 여기는 정서가 원인)”라고 말했다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남성을 조롱거리로 삼았다’는 논란을 초래한 것이다.
26일 99년생인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대변인은 ‘20대 청년의 아우성은 철없는 질투 따위가 아니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유 이사장을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진정 그들의 절망과 좌절에 공감한다면, 그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대정신을 가진 공인이라면 더 이상 이 아우성을 철없는 질투 따위와 같은 선상에 놓지 마시라”고 비판을 이어가면서 “(문재인 정부 탄생을 통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었던 20대는 새로운 형태의 좌절과 절망을 마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은 세상은 오히려 낙하산 인사, 사라지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등 기존의 문제에 성적 갈등을 추가해 풀지 못할 숙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mbc 기자 출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남성들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남성이 게임하느라 여성에게 밀린다는 식의 발언(으로 폄훼했다)"고 유 이사장 공세에 가세하면서 특히 "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고 했던 유시민은 지금 60대...ㅎㅎㅎ"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 이사장에 대한 비판이 들끓는 가운데 2030 남성이 즐겨찾는 디시인사이드ㆍ인벤 등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친문 성향이 강한 MLBPARK(엠팍)에서조차 “이게 조롱이 아니면 뭐냐”, “유시민은 이제 아웃”이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달린 9500건 이상의 댓글 대부분이 유 이사장의 경솔함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세의 "60대 되면 뇌 썩는다고 했던 유시민도 60대" 과거 발언 소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최근 한 강연에서 20대 남성의 분노를 철없는 질투로 폄훼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한 출판사 주최 강연에서 '20대 남성의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LOLㆍ온라인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해(라고 여기는 정서가 원인)”라고 말했다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남성을 조롱거리로 삼았다’는 논란을 초래한 것이다.
26일 99년생인 바른미래당 김현동 청년대변인은 ‘20대 청년의 아우성은 철없는 질투 따위가 아니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유 이사장을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진정 그들의 절망과 좌절에 공감한다면, 그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대정신을 가진 공인이라면 더 이상 이 아우성을 철없는 질투 따위와 같은 선상에 놓지 마시라”고 비판을 이어가면서 “(문재인 정부 탄생을 통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었던 20대는 새로운 형태의 좌절과 절망을 마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은 세상은 오히려 낙하산 인사, 사라지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등 기존의 문제에 성적 갈등을 추가해 풀지 못할 숙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mbc 기자 출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남성들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남성이 게임하느라 여성에게 밀린다는 식의 발언(으로 폄훼했다)"고 유 이사장 공세에 가세하면서 특히 "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고 했던 유시민은 지금 60대...ㅎㅎㅎ"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 이사장에 대한 비판이 들끓는 가운데 2030 남성이 즐겨찾는 디시인사이드ㆍ인벤 등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친문 성향이 강한 MLBPARK(엠팍)에서조차 “이게 조롱이 아니면 뭐냐”, “유시민은 이제 아웃”이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달린 9500건 이상의 댓글 대부분이 유 이사장의 경솔함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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