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 12개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성과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12-31 08:50:00
[홍성=진태웅 기자] 엘리트체육의 육성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충남 홍성군이 올 한해 동안 백야 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홍성마라톤대회 등 총 12개의 전국단위 체육 대회를 개최하며 체육진흥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선수 1만8000여명과 가족 등을 포함해 2만5000여명이 홍성군을 찾아 숙박 및 요식업소의 매출 증대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 씨름대회 등 일부 대회는 광천토굴 새우젓 축제 등 홍성군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와 연계 추진돼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됐으며, 충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2018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우슈와 정구 2종목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홍성군 체육선수단의 성과 또한 눈부셨다.
태안에서 개최된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년대비 5단계 상승한 종합 7위를, 계룡에서 개최된 제24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또한 군은 직장 양궁팀을 운영하며 우수 신예선수를 발굴하고 6개 대회 및 10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민들의 생활체육 저변도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7년 개관한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체육,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년대비 500여명의 이용자가 증가했으며, 이용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서비스의 질 부문에서 95% 만족, 고객 응대 부문에서 99.5%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군은 여름 방학기간 동안에는 군민이 부담 없이 여름피서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해 5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2019년에는 겨울철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위한 무료 야외 스케이트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군민을 위한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4월 생활체육시설 지원 사업에 공모로 선정된 국민(청소년)체육센터를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완공할 예정으로, 센터가 완공되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미래의 기둥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우슈연습장 및 탁구장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우슈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군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며 체육시설 공간이 부족했던 탁구 동호인들에게 탁구를 즐길 공간을 제공하고 대회개최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 등 적극적인 체육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권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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