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해주 임명강행에 한국-바른 “협치 없다” 경고장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01-25 00:02:00
앞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7명을 임명 강행했다.
조 상임위원 임명 건이 강행되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8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임명을 강행할 경우 2월 국회는 없다"고 경고했으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명 강행시 앞으로 여야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이다. 헌법 파괴 행위를 일삼는 폭주 행위"라고 일갈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앞서 조 후보자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과 관련해 민주당이 발행한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기재된 점을 들어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