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경남 창원 재보궐 선거에 총출동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02-17 11:39:38
접전지로 예상되는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윤용길·한승태,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등 각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민주당은 이르면 18일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창원 성산 선거구에 대한 진보후보 단일화를 놓고 숙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PK(부산·경남) 지역 지지세 회복에 고무된 한국당은 지난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댓글 조작 김경수 규탄대회’를 열고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문재인 정권 비난 등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화력을 모았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정미 대표가 이후 창원 현지에 머무르며 선거전을 진두지휘할 계획이고 민중당 역시 2주간 집중 파견 기간을 정하고, 당 대표단을 비롯한 전국 주요 간부들이 창원 성산에 집결해 선거 지원에 나선 상태다.
특히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정의당과 민중당은 '진보 1번지'로 불려온 창원 성산을 사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당이 정의당에 오는 24일까지 단일화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가운데 양당은 각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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