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인사 다면평가 인천경찰청 도입

시민일보

| 2003-02-05 09:32:32

인천지방경찰청은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해 승진심사때 후보들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를 대폭 반영키로 했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승진심사시 지방청과 각 경찰서에서 경감, 경위, 경사이하 등 3개 계급군 별로 10명씩을 무작위 선정, 토론을 벌이도록 한 뒤 심사위원장이 토론결과를 취합해 승진심사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새 인물을 충원해야 하는 부서의 경우 부서 구성원들이 그 부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선정해 추천하는 ‘부서장추천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보인사시 희망부서를 4지망까지 써내도록 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에 순번을 공개해 투명한 인사관리를 꾀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승진심사에서 이같은 시책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일선 경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승진심사때부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정부 출범 이후 다면평가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 공직사회에 본격 도입키로 했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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