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연락관 파견 검토

경기도 “교육지원정책에 도움”제의

시민일보

| 2003-02-05 19:45:53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와의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연락관 파견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5일 “수시로 교육지원 정책을 협의할 수 있도록 연락관을 도청에 상주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경기도의 제의가 있었다”며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 쪽에서는 기관 간 협의의 창구역할을 맡는 자리이니 만큼 서기관급(4급)의 배치를 희망하고 있어 우리 쪽에서 내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연락관 직급과 관련, 사무관급(5급)과 서기관급을 놓고 협의중인 가운데 서기관급을 파견할 경우 별도의 정원 배정을 교육부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도 파견 연락관은 도청에 상주하며 도와 교육분야 지원정책을 협의하고 업무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실무부서와 연결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달 17일 “경기도가 교육지원자의 입장에서 교육지원정책 결정에 앞서교육자치행정기관인 경기도교육청 및 교육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원=권중섭 기자kjs1032@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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