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민주-정의-민중' 당 후보단일화 되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02-28 06:00:31
민주, ‘양보론’ 꺼냈다가 지역여론 악화에 사과
이정미 “이해찬 대표에 제안했다...담판 짓겠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진보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종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현재 창원성산 선거구 대진표는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권민호 전 거제시장을 단수 공천했고 자유한국당은 강기윤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정의당은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을, 민중당은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진보·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가 지난 25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정의당과 민중당의 후보단일화 소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후보단일화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3월 14일 후보등록 이전 단일후보 선출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날 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단일화 방안을 결정 짓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단일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은 "주민 대상 여론조사가 적절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단일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주당의 참여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돼 있지만 지역 여론의 반발로 참여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다.
실제 우상호 의원이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고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해당 지역당원들에게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대 총선 당시 '창원성산' 지역을 양보했지만 이번에는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민주자치 발전포럼을 개최한 배경도 이 같은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창원시와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남도당·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한 전날 포럼에서는 '창원 2019년 추진 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다뤘다.
그러나 민주당이 후보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경남CBS에 출연, “이해찬 대표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며 “이 대표를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탄핵 정당의 부활을 저지하는 의미를 갖는 선거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고민이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정미 “이해찬 대표에 제안했다...담판 짓겠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진보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종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현재 창원성산 선거구 대진표는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권민호 전 거제시장을 단수 공천했고 자유한국당은 강기윤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정의당은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을, 민중당은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진보·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가 지난 25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정의당과 민중당의 후보단일화 소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후보단일화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3월 14일 후보등록 이전 단일후보 선출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날 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단일화 방안을 결정 짓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로 단일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정의당은 "주민 대상 여론조사가 적절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단일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우상호 의원이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고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해당 지역당원들에게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대 총선 당시 '창원성산' 지역을 양보했지만 이번에는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민주자치 발전포럼을 개최한 배경도 이 같은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실제 창원시와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경남도당·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한 전날 포럼에서는 '창원 2019년 추진 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다뤘다.
그러나 민주당이 후보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경남CBS에 출연, “이해찬 대표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며 “이 대표를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탄핵 정당의 부활을 저지하는 의미를 갖는 선거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고민이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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