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식 납골공원 조성을”

이 상 근 포천군 산림보호계장

시민일보

| 2003-04-01 19:14:44

기존 공원묘지나 납공공원 또는 새로 조명하는 납골공원 등에 다비식 화장터조성해야 할 것이다.

6~7개의 다비식 화장터을 조성하고 납골탑은 현대식에 맞게 원추형 탑 또는 다양한 모양의 탑을 조성하는 한편 관광자원화와 수익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엄숙한 영원의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는 자의 영혼을 받드는 그런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할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허가가 만료된 채석허가지나 광산허가지 활용하도록 하고 서울의 강남이나 부촌 또는 일반화장터를 꺼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 지자체 수익원으로 연결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돼야 할 것이다.


다비식에 소요되는 나무는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간벌재 등 부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화장터가 들어서는 것을 싫어하는 국민의 정서를 감안 조화보다 국화 등 생화를 다는 것이 혐오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다비식 화장문화가 발전한다면 묘지 난을 현격히 감소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또한 높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화장에 소용되는 비용도 크지만, 한번 돌아가는 조상님을 모신다는 면에서 다비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갈수록 증가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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