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승엽 OK”
시민일보
| 2003-12-10 17:41:24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가 이승엽(27) 영입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재확인했다.
일본 롯데 신동빈 구단주는 “1년 계약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면서 “1년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협력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신 구단주의 이런 발언은 이승엽이 원한다면 롯데측이 당초 제시한 2년 계약을 철회하면서까지 계약하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 구단주는 “이승엽은 돈에 이끌려 움직일 선수는 아니지만 다음 시즌 56호 홈런을 또 기록하면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롯데는 2년 계약에 연봉 5억엔(약 55억원)과 계약금 1억엔(11억원) 등 6억엔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승엽은 9일 올해 메이저리그행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에서 뛰다가 빅리그행을 추진하는데 이끌린다고 밝혔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