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예선 양팀감독 출사표

시민일보

| 2004-03-16 17:40:58

▲한국 김호곤 감독

쿤밍에서 했던 고지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눈이 내리는 열악한 날씨로 인해 선수 기용에 약간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천수는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이번엔 공격형으로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흥분하지 않고 경기하면서 이란의 10만 관중을 붉은악마 응원단이라고 여기며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이란 마옐리 코한 감독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성국의 개인기가 단연 돋보였으며 그는 마치 이란 국가대표팀의 간판 아지지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밖에 최태욱, 조재진, 조병국 등이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이란은 한국보다 스피드에서 결코 밀리지 않으며 내가 지향하는 공격축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해 보일 것이다.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팀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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