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재미없어 못해 먹겠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카브레라 부상으로 거포대결 연기
시민일보
| 2004-03-17 18:44:02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과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고의 슬러거 알렉스 카브레라(31·세이부 라이온즈)간 정규리그 개막전 거포 대결이 무산됐다.
세이부 구단은 17일 세이부돔에서 전날 열렸던 긴데쓰 버팔로즈와의 홈경기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투수 히로키 야무라의 공에 오른쪽 팔목을 맞은 카브레라가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은 결과, 팔목 골절로 치료와 재활을 위해 10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 56홈런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던 이승엽의 소속팀 롯데는 오는 27일 카브레라의 세이부와 정규리그 개막전(원정경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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