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싱과 이틀동안 동반티샷

PGA 셸휴스턴 오픈

시민일보

| 2004-04-21 19:52:16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비제이 싱(피지)과 동반 플레이한다.

21일(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23일 오전 2시50분에 싱, 그리고 린 매티스(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23일 오후 9시5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싱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상금랭킹(2위)과 세계랭킹(2위)이 가장 높은 우승 후보 0순위. 미뤄왔던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로서는 세계 최정상급인 싱과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가 단점보다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친하게 지내는 싱이 파트너로 정해짐에 따라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적당한 긴장감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올들어 성적이 저조하지만 매티스도 지난 2002년 2승을 올리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지닌 선수.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 그리고 데이비드 브랜쇼(미국)와 함께 23일 오전 3시40분 1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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