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연 여자단식 우승 김동문·라경민 70연승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시민일보
| 2004-04-25 20:12:19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 전재연(세계랭킹 9위·한체대)이 방수현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최강의 혼합듀오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는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전재연은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04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출신의 홍콩 대표 왕첸(랭킹 5위)을 2-0(11-9 11-7)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가 오른 전재연은 2세트들어 좌우 스매싱까지 구사하며 주도권을 장악해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동문-라경민조가 태국의 프라카라몰-숭조를 2-0(15-10 17-16)으로 꺾고 우승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라조는 이로써 지난 해 코리아오픈 이후 국제경기에서 파죽의 70연승을 기록하며 1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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