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안타쳐 부상우려 불식
일본프로야구
시민일보
| 2004-04-25 20:13:53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사진)이 타점을 올리는 통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승엽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 3-1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모토야나기 가즈야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깊숙이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23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 때 3회 상대 선발투수의 공에 오른쪽 팔 윗 부분을 맞고 전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이 19일 긴데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린 이후 부상 후유증을 딛고 6일 만에 뽑은 귀중한 안타.
이승엽은 공수교대 후 한차례 더 기회를 얻어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상대 마무리 야무구치 가즈오의 구위에 눌려 3구삼진을 당했고 롯데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오릭스전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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