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등 120곳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

인천市교육청, 내년부터

시민일보

| 2004-09-07 17:36:13

인천시의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내년부터 인천시내 120개 각급 학교와 보육시설에 친환경 우리농산물이 무상 공급된다.

7일 인천시와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에 따라 내년에 43억9000여만원 어치의 우리 농산물이 보육시설과 학교의 급식을 위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공립보육시설(10곳)과 공립유치원(10곳), 초등학교(84곳), 직원급식중학교(10곳), 특수학교(6곳) 등 모두 120곳이며 이미 시범적으로 실시 중인 초등학교 10곳을 포함하면 130곳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들 대상 학교는 학교당 평균 3370여만원씩 쌀, 두부, 콩 등 10여 가지의 우리농산물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조례에는 직영 급식 보육시설 및 학교만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제외된 126개 위탁급식학교(초교 2, 중학교 55, 고교 69)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재료를 ‘안전한 우수 농산물’로 규정한 인천시의 학교급식 지원조례는 지난 4월23일 주민발의로 제정됐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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