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서예가들 실력 겨룬다

강북구 ‘휘호대회’ 구청서 오는 12일 개최

시민일보

| 2004-09-08 18:23:36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실력 맘껏 뽐내세요”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할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자 오는 12일 오전 10시 구청 강당에서 제4회 강북서예휘호대회를 개최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서예대회는 관내뿐만 아니라 인근 도봉구와 성북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로 초등1부(초등 1~4학년생), 초등2부(초등 5~6학년생),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 대회는 자유명제가 아닌 지정명제로 진행되며 ▲초등1부-금수강산/山高水長(산고수장) ▲초등2부-성실하고 근면하자/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 ▲중·고등부-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고 백번 참는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靑山不墨萬古屛 流水無絃千年琴(창산불묵만고병 유수무현천년금) 등이다.
또한 ▲일반부-현자란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다. 부자란 자기운명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강자는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다./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답설야중거 불수호난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등으로 초등부는 화선지 1/4절, 중·고등부와 일반부는 화선지 1/2절 크기에 주어진 주제에 맞게 서체는 자유롭게 선택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이날 출품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대상, 우수상, 특선, 입선을 선정해 오는 18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며 우수작들은 내달 3일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삼각산 축제에 전시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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