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신명난 풍물놀이에 상인들 어깨춤 ‘절로’

홍제洞 인왕시장서 내일 공연 펼쳐

시민일보

| 2004-09-23 18:06:56

서대문구(구청장 서대문구)에서 대학생 풍물패와 재래시장의 색다른 만남이 펼쳐진다.
23일 구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1시 홍제동 298번지에 위치한 인왕시장에 대학생 풍물놀이패들이 등장해 신명난 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인왕시장(사장 김경환)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시장상인들의 흥을 돋우고 시장방문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풍물놀이 공연’을 마련한 것.
이날 공연하는 놀이패는 단국대학교 풍물놀이 동아리방 학생들로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등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인왕시장 김경환 사장이 대한상공회의소에 풍물놀이 공연 유치 희망의사를 밝히자 회의소 측에서 단국대학교 동아리방을 소개해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공연 후 인왕시장으로부터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한편 인왕시장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의 하나로 지난 2003년 11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재개장한 이래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시장 내 그림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끝에 30%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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