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내달 14일 한국무대 선다
시민일보
| 2004-09-29 18:49:59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 가을 한국 무대에 선다.
다음달 14일 세종문회회관, 15일과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등 모두 4회에 걸친 내한공연이다.
지난 2002년 쿠르트 마주어 지휘로 한국을 다녀간 지 2년만. 이번에는 마주어의 뒤를 이어 2002~2003 시즌부터 뉴욕 필을 이끌고 있는 노장 로린 마젤과 함께다. 특히 마젤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회 연주회여서 관심을 끈다. 마젤과 뉴욕 필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7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태생인 마젤은 4세 때 음악을 시작, 불과 8세의 나이에 아이다호 대학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15세가 될 때까지 NBC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미국의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30세 때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올해 일흔넷이나 됐지만, 뉴욕 필과는 오는 2009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이번 내한공연은 서울에서 3회, 뉴욕 필의 첫 지방 방문인 대전 1회 등 횟수로는 이례적으로 많다.
3만~25만원(세종문화회관), 3만9000~19만9000원(예술의전당), 3만~20만원(대전 문화예술의전당).
문의 1588-7890, (042)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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