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 등 관광객 발길 붙잡아
강화 고인돌 문화축제 성료
시민일보
| 2004-10-03 17:51:41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고인돌광장에서 개최된 '2004 강화 고인돌문화축제'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화!! 그 5000년의 시간 속으로란 주제로 펼쳐진 2004 강화 고인돌문화축제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칠선녀의 성무와 길놀이(풍물패), 한국전통무용,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잔디밭 광장에서는 초·중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해 삼삼오오 학생들이 모여 앉아 그림과 서예솜씨를 뽐냈으며 관광객들의 체험현장인 고인돌 축조재현, 전통팔씨름대회, 영 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새끼 꼬기 경연대회와 도리깨질, 탈곡 체험을 비롯해 옛 모습을 그대로를 살린 주막을 운영, 강화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인절미 무료 시식회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화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4인 가족이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강화 섬 쌀을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쌀 홍보관 운영과 꽃 심기 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농경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부여했다.
이밖에 상설행사로 원시캠프, 불 집히기, 토기 만들기, 돌탑 쌓기, 팔만대장경 판각재현, 고려청자 만들기, 전통다도시연, 맷돌 갈기 체험, 가훈 써주기, 칠 선녀와 사진 찍기 등의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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