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詩가 있는 가을길 걸어요”

광진구 자양3洞 동자초교 휀스에 국내·외 명시 120점 전시

시민일보

| 2004-10-05 16:32:28

광진구(구청장 고재득)가 가을을 맞아 ‘시가 있는 거리’를 조성,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자양3동(동장 손종락)은 관내 학교 담장을 활용해 ‘가을과 시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명시를 전시하고 있다.

동은 올 연말까지 350m가 넘는 뚝섬로 동자초등학교 휀스에 국내외 명시 120점을 A4크기의 예쁜 액자에 담아 전시해 놓고 매월 1회 새로운 명시들로 교체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은 또 50편 이상의 명시를 동사무소에 준비, 새로운 전입자에게 선물하는 한편 민원인 및 행사, 회의 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명시를 배부해 ‘시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 관계자는 “앞으로 전시 구간을 동 전지역으로 확대해 가을의 정취가 넘치는 거리로 만들어 지역 특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며 “주민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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