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학부모 봉사 실천 ‘훈훈’

화성 동학中 활동뒤 소감문 써 반성의 시간 갖기도

시민일보

| 2004-10-06 18:14:54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실천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노력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에 소재한 동학중학교(교장 김청극)는 지난 2003년 2월 경기도 교육청의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부모 지도봉사단을 창단, 학부모와 교사, 학생 3위 일체 하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동학중학교의 봉사활동 실행 모형을 보면 먼저, 동아리별 계획 수립 및 협의 하에 운영과정안을 작성, 사전교육을 통해 확인서·평가서를 제출, 반성 및 소감문 쓰기로 자료화하고 있다.
실행내역에 있어서는 동아리별 활동 영역을 사전 조사하고 운영과정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사전교육을 통해 봉사활동을 실행한다.

이와 관련, 자료작성과 사진 등을 촬영하고 확인서 및 평가서를 작성하고 소감문 쓰기를 통한 반성 및 보완하고 발전과제를 추출해 그 결과물을 자료화하고 있다.
동학중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시기별로 봉사활동 기관 결연을 통한 지속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에서는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용인시 이동면 북리 소재 자매 결연을 맺은 영보수녀원을 방문, 텃밭가꾸기와 자갈밭 가꾸기, 자애원 청소, 장애우 보살피기 등을 하고 있다.
또 수원 소재 경기도 장애인 재활자립장을 방문하고 장애우 일손돕기를 통해 장애우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있다.


동학중학교는 이와 별도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사회봉사 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 ALBA DAY 캠페인에 참여, 청소년 권리지키기 가두 캠페인과 청소년 근로조건 알기 퀴즈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우 걷기대회와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주관 자원봉사박람회에 참여해왔다.

동학중학교에서는 특히, 월드비젼 ‘한학급 한생명 살리기’ 프로젝트에 전 학급이 참여,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매달 학급별로 1인당 500원을 모금,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인도·몽골·미얀마 등 가난과 기아로 인해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학중학교 김청극 교장은 “급격한 사회발달, 핵가족의 확산, 도덕성의 타락, 이기주의의 팽배 등 각종 사회현상으로 나타난 각박한 인성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봉사활동을 통한 것이라는 필요성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원만 기자 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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