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어르신에 선물 증정…마당극 공연 ‘눈길’
중랑구등 경로의 달 행사 풍성
시민일보
| 2004-10-12 17:51:52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각 자치구별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와 중랑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구는 지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호경)가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축제’를 ‘100세 시대의 주인공’을 테마로 1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증진과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복지기여단체 시상과 26개 동에서 추천한 효행자 시상,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선물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구 시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로당활성화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는 관내 소재 20개 경로당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회원들의 작품전시회, 영정사진촬영을 비롯한 트로트가수, 국악인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흥겨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도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살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르신을 위로하기 위한 노인 위안잔치와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작품전시회, 컴퓨터 경진대회, 장기자랑, 코스모스 운동회와 노인대학예방교육 강연이 준비돼 있다.
구는 또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저소득 및 독거노인 600명을 초청, 경기민요 및 마당놀이공연과 모범어르신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노인분들을 위한 다양한 경로행사 등을 통해 신·구세대간 공감대 형성은 물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의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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