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유착의혹' 현직 경찰관 첫 피의자로 입건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3-18 01:00:00
警 "직무유기 혐의 적용"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경찰이 과거 버닝썬 관련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강남서 경찰관 강모(구속)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는 작년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다.
A씨는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 과정이 통상적 수사에 비춰 문제가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일단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직무유기는 공무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경우 적용되지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직 경찰관 강씨 등 특정인 부탁을 받고 사건을 일부러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아닌지, 사건과 관련해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강씨는 자신이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경찰에 부정한 청탁을 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해 왔다.
또 돈을 받은 이들로 지목된 강남서 경찰관들도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지난 16일 다시 불러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간 흐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경찰이 과거 버닝썬 관련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강남서 경찰관 강모(구속)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는 작년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다.
A씨는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직무유기는 공무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경우 적용되지만, A씨가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전직 경찰관 강씨 등 특정인 부탁을 받고 사건을 일부러 부실하게 처리한 것은 아닌지, 사건과 관련해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강씨는 자신이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경찰에 부정한 청탁을 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해 왔다.
또 돈을 받은 이들로 지목된 강남서 경찰관들도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지난 16일 다시 불러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간 흐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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