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보호아동 1일부모 됐다

부천 소사구청 사랑나눔축제

시민일보

| 2005-12-20 21:06:14

부천시 소사구청은 지난 17일 관내 요보호아동을 위한 사랑나눔여행축제를 실시했다. 이날 축제에는 관내 소년·소녀가정등 요보호아동 35명과 아동들의 1일 부모를 자원한 소사구 사회복지담당공무원 7명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평소 부모와의 여행 기회가 없었던 아동들은 1일 부모와 함께 서초동소재 별난물건박물관 관람과 목동방송회관에서 공연하는 버블아티스트 팬양(Fan Yang’s)의 화이트 버블쇼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이 별난물건박물관을 관람할 때는 1일 부모로부터 과학적 원리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기도 했으며 상식을 깨는 재미있고 특이한 물건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는 등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또 화이트 버블쇼를 관람할 때는 아티스트가 직접 고안한 장비와 비누방울을 이용해 객석에 무지개가 뜨기도 하고 비누방울이 눈처럼 내리기도 하는 등 신비한 연출에 아동들과 1일 부모들은 함께 큰소리로 환성을 자아내기도 해 아동과 1일 부모가 서로 교감해 마음이 밝고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사랑나눔여행축제는 지난 2003년부터 부모와 여행의 기회가 없는 관내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여행 기회를 제공해주고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올 들어 여름방학 때 롯데월드에서의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행사였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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