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창의시정 조직문화 조성”
서울시, `Workout Meeting` 도입
시민일보
| 2006-09-26 15:57:00
100일 창의서울추진본부는 시 조직내부의 업무프로세스상 비효율을 제거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바탕이 된 활기찬 창의시정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민간기업에서 활발하게 시행 중인 Workout Meeting을 창의과제로 채택해 시정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Workout Meeting은 GE에서 처음 개발·도입한 의사결정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인 토의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고 실행에 옮긴다는 의미.
단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이러한 문화를 조직내 정착시키는 기법이다.
대규모 행정기관이 갖는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업무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지시일변도의 회의방식이 상하 공무원간 자발적인 참여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한 Workout Meeting은 부서간, 상하·동료 직원들간에 현안업무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더 나아가 시정의 생산성을 높여 시민에게 고품질 시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전 10시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공개시연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2일 교통국과 복지건강국을 대상으로 예비실행을 한 바 있다.
이날 시연회는 통합환승 할인제도 관련부서인 교통계획과, 버스지원과, 정산정보센터,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통합환승 할인제도의 주요쟁점인 무료 환승시간, 환승거리 등에 대해 문제점을 Brain Writing을 통해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이번 시연회는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Workout Meeting의 개요, 도입의 취지 및 실행방법 등을 시 전체 공무원이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시 업무게시판에 게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Workout Meeting 예비실행 및 공개시연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전 기관 및 부서의 현안업무 해결을 위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Workout Meeting이 시정전반에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 Facilitator(전문 진행자) 양성과정, Workout Meeting 의사결정 진행기법 교육 등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기관 위탁교육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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