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제기 주민에 공무원 ‘불친절’
시민일보
| 2006-10-24 18:00:26
서울 강북구 주민입니다. 저는 최근 도시개발과에 제가 거주하는 곳의 신축공사와 관련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희 동네 주차공간은 주차구획선까지 그어 있는 공사자는 주민들에게 동의나 양해 한번 구한 적이 없이 주차 공간을 파헤치고 막아 놓아 주차를 할 수 없게 해놨습니다. 또한 집과 집사이 담장도 다 허물어 놓았으며, 물이 흐르는 물고랑도 흙과 자재로 막았습니다.
공사측에 몇 번 얘기 했지만 시정되지 않아 구청 해당과에 전화를 하게 됐는데 담당자는 그러한 사항은 당사자간의 이해관계라며 공사현장이나 감리에게 얘기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몇 번이고 공사측과 얘기를 했지만 불편함이 시정되지 않아 구청의 도움을 받으려 했는데 구청의 처리사항이 아니라고만 말한 것입니다. 또 그 담당자는 그 말뿐만 아니라 왜 이런 전화를 구청에 하냐며 퉁명스런 말투로 저를 불쾌하게 했습니다. 또한 통화하는 도중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화가 난 저는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 끊었냐고 말하자 더 들을 가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여러 사람을 대하는 업무를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하겠지만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친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친절교육을 받고 계신 것 아닌가요?
구청에서는 작은 민원 하나라도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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