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제 인사 파괴 능력있는 공무원 우대
인천시, 성과우수자에 특별승진등 인센티브 부여키로
시민일보
| 2006-10-25 15:18:04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구도심재개발 사업, 2009년 도시엑스포 개최,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통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맞춰 공무원들도 의식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열심히 일하는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운영체제를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전환하고 평가시스템 구축, 성과우수자에게는 서열을 파괴한 보직부여,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성과 미흡자, 무소신·무책임·무사안일 업무 처리자에게는 직위미부여, 공직 배제 등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실·국장의 책임운영을 강화하기 위해서 종전 과(課)단위 전보를 실·국 단위로 조정, 신규·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직렬조정 및 팀 신설권 부여, 상급자가 함께 일할 직원을 선발하는 희망보직제를 실시하는 등 실·국장 권한 강화와 함께 업무추진 성과에 대한 책임도 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정직위, 선호·기피부서, PM 등 주요사업 담당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기피부서 근무자 및 성과우수자 우대방안을 마련,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시·군·구 협의에 의한 통합인사운영체제 구축으로 자치단체간 승진불균형을 해소하고 인력의 균형배치를 통한 조직에 안정을 기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세부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서별·개인별 직무분석을 통해 행정여건과 특성에 맞는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유사·중복·기능쇠퇴분야에 대한 통·폐합을 통해 발생한 여유 인력은 풀 정원으로 관리, 신규·현안사업 등 행정수요 발생시 신속히 배치해 업무처리 지연 등 낭비요인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사혁신방안에 대해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토론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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