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산에 아파트 못짓는다”
강서구 화곡3동 주민들, ‘형질변경 반대’ 캠페인 벌여
시민일보
| 2006-11-01 15:04:04
아파트건립을 위한 수명산 형질변경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반대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강서구 화곡3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 50여명과 학생 80여명이 수명산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1일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은 대우아파트 부녀회 주관으로 수명산 전역을 깨끗이 청소하고 최근 지역의 민원인 합성사터 일대의 형질변경에 대해서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아 관계기관에 강력 건의하기로 했다.
임용수 수명산보존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수명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잘 보존하여 후세에 유산으로 물러주어야 한다”며 “강서구청도 우리 주민의 뜻을 잘 반영해서 아파트를 짓기 위한 형질변경은 절대 허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낙형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달 10일 제146회 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아파트건립을 위한 수명산 형질변경을 결사반대하며 이 지역을 공원화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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