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인천시 강화군 우수기관 선정
시민일보
| 2006-12-20 20:01:34
인천 강화군이 200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 중 9.02점을 받아 금품·향응 제공사례가 전혀 없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강화군(군수 안덕수)에 따르면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군은 이번 조사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304개 공공기관 중 종합청렴도 9.0점 이상이고 금품·향응 사례가 없는 45개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부패발생 소지가 높은 건축·토지거래계약·개발행위 허가, 공사·물품계약, 식품·공중위생업소·환경분야 지도단속 등으로 강화군은 9.0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강화군의 지역 특성상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령규제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타 시·군에 비해 민원인의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덕수 군수는 “이번 측정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업무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여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 부패방지 대책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강식 기자 w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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