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
시민일보
| 2007-04-24 19:22:59
이정인 의원 “복지계획 비현실적”
최조웅 의원 “승진심사 투명해야”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정동수)가 지난 19일부터 제14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2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구정질문에서 이정인 의원은 구의 지역사회복지계획 중 ‘발달·정신지체 장애인의 학령기 이후 취업지원강화’에 대한 실행 방안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으며, 최조웅 의원은 구청의 인사문제와 관련해 인사·복지혁신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정인 의원은 “최근 구는 2007~2010년까지의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면서 발달·정신지체장애인의 학령기 이후 취업지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소외된 장애인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집행부의 안목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집행부의 연차별 추진계획과 예산편성에는 비현실적이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중증장애인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할 공공기관과 민간업체가 있어야 한다. 집행부의 계획이는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교육청 등 교육기관에서 추진 중인 지역사회내 장애인 체험실습기관 및 사업체 개발 운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며 “지역내 장애인 직업재활센터를 설치하거나 지원할 의지가 있느냐”에 대해 물었다.
최 의원은 “특히 심사의 주 내용인 근무성적평가와 다면평가에서 각국·과·동의 서무주임의 승진의 기회를 독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관련법류를 무시한 공보과 상용직원에 대한 해임의 건과 공무원직장협의회 사이트의 무단폐쇄 등 각종 물의를 일으킨 구청 간부원에 대한 인사교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밖에도 구정질문에 나선 노승재 의원은 경로당 활성화사업 여가생활 프로그램의 현재 추진현황과 향후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물었으며, 박경래 의원은 지역내 도서관 설립 계획을, 이상선 의원은 벽천물놀이장의 수질관리 대책을, 송인문 의원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원어민교사제 도입 계획을, 박찬우 의원은 직원 인센티브 및 불성실 직원에 대한 조치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이번 제145회 임시회는 24일부터 위원회 활동을 거쳐 오는 30일 3차 본회의를 갖고 폐회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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